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제주(북부·제주시 건입동 제주기상청)의 낮 최고기온이 33.7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고 밝혔다.

도내 다른 지점은 서귀포(남부) 26.7도, 성산(동부) 26.5도, 고산(서부) 25.7도, 선흘 29.8도, 구좌 30.3도, 한림 30.1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상해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면서 제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었으며, 특히 남서기류가 한라산을 넘으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푄 현상이 발생해 산 북쪽 지역의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5일도 제주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산북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