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열리는 제24회 마르델플라타 영화제에서 시그니스 상을 받았다고 제작사인 바른손이 15일 전했다.

시그니스 상은 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 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국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에 주는 특별상이다.

'마더'는 내년 봄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마더'는 지난 2일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하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의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올해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는 '마더' 외에 자크 오디아드의 '예언자'와 론 셔픽의 '교육', 세바스티안 실바의 '하녀', 얀 트롤의 '영원한 순간' 등이 함께 올랐다.

시상식은 내년 3월 5일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oyy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