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런던 대영박물관에서도 우리말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대영박물관에서 한국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한국어서비스는 대한한공의 후원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주요 작물들에 대한 설명을 영어 등 외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쉽게 들을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서비스도 후원해 오고 있다.

이번 대영박물관의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한글과 대영박물관 대표 작품들로 래핑한 항공기를 운항키로 했다.

B747-400 항공기 동체에 `Passionate Wings to Culture!(한국의 날개로 세계의 문화를!)'라는 슬로건과 함께 `아우구스투스의 두상' 등 대영박물관의 대표적 작품 4점의 이미지가 래핑됐다.

이 항공기는 내달 인천~런던 노선의 운항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유럽과 미주 노선 등을 운항하며 대영박물관의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알리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