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수당 김종국 화백의 개인전이 20~30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크라운 · 해태제과 본점 내 쿠오리아갤러리에서 열린다.

1950년대 말 한국화의 대가 이당 김은호 선생에게 그림을 배운 김 화백은 그 동안 사군자를 비롯해 산수화 인물화 화조도 풍속도 신선도 등 전통 채색 작업을 하며 50여년 동안 화력을 쌓아왔다.

이번 전시에는 열 마리의 우직한 황수를 다이내믹하게 표현한 '십우도'를 비롯해 강변의 갈대 숲에 날아드는 기러기떼를 사실적으로 그린 '노안도',사슴이 있는 설경을 리얼하게 묘사한 '서록도',어린 승려가 낮잠을 즐기는 '소승오수도',옹팡지게 피어난 매화에 세마리 새가 어우러진 '매조' 등 50여점이 걸린다. 소담하고 단아한 전통 채색화의 진수를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다. (02)709-7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