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4일 위작 논란에 휩싸였던 `빨래터' 소송과 관련, "손해배상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작품에 대해 진품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진 이상 항소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이날 판결이 내려진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금전적인 배상을 받기 위해 소송을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며 "작품이 진품으로 인정받음으로써 피고측 스스로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칠 것으로 생각하고 미술계의 화합과 미술시장의 발전을 위해 항소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이어 "앞으로 작품의 진위에 대한 주장이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윤석 서울옥션 미술품경매팀 팀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소송을 낸 취지 자체가 작품의 진위에 대한 법적인 판단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명확한 판단이 내려진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황희경 기자 abullapia@yna.co.kr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