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대는 8일 오전 7시를 기해 경북 동해상에 내린 풍랑경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기상대는 제18호 태풍 '멜로르'의 북동진에 따라 기압차가 작아져 특보 수위를 낮췄으나 경북 동해안지방에는 이날 강풍이 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3~4m의 높은 파고가 일고 있으며,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덕,울진,포항,경주 등 경북 동해안지방 4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9일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경북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낮아지겠다"며 "산간지방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 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