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힘'전(30일까지,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붓을 쓰지 않고 손으로만 작업하는 재불작가 황호섭씨의 국내 작품전.기존의 평면 작업들 외에 그물망으로 만든 부처님의 '얼굴'시리즈와 캔버스에 물감을 흩뿌리고 채 마르기 전에 물을 뿌려 씻어내는 작업을 반복하는 '황호섭식 액션페인팅'작품 등이 출품됐다. 관람료 어른 5000원.(02)737-8999

◆'추억의 얼굴'전(24일까지,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오래된 사진 속 추억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김정선씨의 개인전('깃털을 꽂은 소녀' · 사진).작가는 오래된 사진 속에 담겨 있는 추억과 인물이 드러내는 감정을 잡아내 큰 화면 속에 표현했다. 사진 속의 이미지를 현대적인 회화로 재구성한 작품 20여점이 걸렸다. (02)730-7818

◆'이미지네이션'전(10월30일까지,서울 청담동 살롱 드 H)=이용백(43)과 박정혁(35),조훈(35)작가가 참여하는 화랑 개관 기념전.이용백씨는 물고기 모양의 낚시 미끼를 크게 확대한 '플라스틱 피시'시리즈 5점,조훈씨는 유흥가의 전단지 속에 인쇄된 여성의 몸을 부조로 제작한 작품 5점,박정혁씨는 신작 회화 2점 · 드로잉 1점 · 사진 작업 2점을 각각 출품.(02)445-0853

◆'배는 움직이는 섬이다'전(10월4일까지,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내 신세계갤러리)=20여년 동안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해온 차우희씨(64)의 개인전.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의 아내인 작가는 1990년대 이후 흑백의 대비를 보여주는 모노크롬 회화를 비롯해 조각 작품,종이로 만든 아트북 등 30여점 전시.(02)310-1921

◆'작가 재조명'전(12월6일까지,서울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평면 캔버스를 찢어 다시 이어붙이는 신성희씨(61)와 색색의 동그라미를 화폭에 배치해 기하학적인 회화 작업을 하는 한순자씨(57) 등 재불화가 2명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보여주는 전시회.평면회화부터 오브제,조형,영상,설치 작품 70여점 전시.관람료 3000원.(02)425-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