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2일 제8호 태풍 `모라꼿'에서 약해진 열대저압부(TD)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서해를 지난 열대저압부가 오늘 아침 경기만에 접근하겠고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어 약화한 뒤 밤늦게 동해로 빠져나가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서울, 경기, 강원지방에는 낮까지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지리산 등 남부 산지와 남해안에서도 지형적 영향으로 100㎜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해안 지방에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아 비닐하우스, 입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하며 서해안 만조시 해일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서울ㆍ경기지방은 밤늦게 비가 그치겠고 충청과 영남지방은 13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겠다.

다음은 12일 지역별 날씨 전망.[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ㆍ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비,흐리고 비](22∼24) < 90,70 >
▲ 인천 :[흐리고 비,흐리고 비](22∼25) < 100,90 >
▲ 수원 :[흐리고 비,흐리고 비](23∼26) < 100,80 >
▲ 춘천 :[흐리고 비,흐리고 비] (22∼24) < 90,80 >
▲ 강릉 :[흐리고 비,흐리고 비](22∼24) < 90,90 >
▲ 청주 :[흐리고 비,흐리고 비] (23∼27) < 80,90 >
▲ 대전 :[흐리고 비,흐리고 비](22∼25) < 80,80 >
▲ 전주 :[흐리고 비,흐리고 비] (25∼28) < 80,80 >
▲ 광주 :[흐리고 비,흐리고 비](25∼28) < 80,80 >
▲ 대구 :[흐리고 비,흐리고 비] (23∼27) < 80,80 >
▲ 부산 : [흐리고 비,흐리고 비] (24∼26) < 90,80 >
▲ 울산 :[흐리고 비,흐리고 비] (22∼27) < 90,80 >
▲ 창원 :[흐리고 비,흐리고 비] (24∼26) < 90,80 >
▲ 제주 :[흐리고 한때 비,흐림](27∼31) < 60,30 >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