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영화제사무국은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28편의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30일 밝혔다.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상영작 입장권의 인터넷 예매를 시작한 이후 이날 오전 9시 현재 28편의 입장권이 매진됐다.

매진된 상영작은 사람의 영혼을 자유롭게 옮겨다닌다는 내용의 '영혼을 빌려드립니다', 애니메이션 화제작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 '교향시편 유레카세븐: 포켓이 무지개로 가득', 스릴러 '폰티폴', '더 칠드런' 등이다.

사무국측은 상영작의 입장권을 6대4의 비율로 인터넷 예매와 상영 당일 현장 판매분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처 예매를 못한 관람객은 상영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개막작인 이와모토 히토시 감독의 '뮤 MW'도 지난 18일 예매 즉시 매진됐다.

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매진 작품이 예년보다 일찍 많이 나와 영화제에 대한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202편의 전체 상영작 중 38편은 작품성도 뛰어나고 부천영화제에서 첫 개봉되면서 상영작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이 조기 매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는 7월16∼26일 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