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8.6대 1..내달 22일 711명 최종 선발

부산의 가을을 뜨겁게 달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8~16일)의 열기가 자원봉사자 모집에서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할 자원봉사자 서류전형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직위는 "지난 5월31일 모집을 마감한 결과, 6천119명이 지원해 이중 1차 서류전형을 통해 1천830명을 선발했으며, 면접 및 교육을 거쳐 7월22일 상영관 관리 등 40개 분야 711명의 자원봉사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자원봉사자 모집의 경쟁률은 8.6대 1로 역대 최고이며, 지원자 수에서도 지난해 4천851명보다 1천268명이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13회 영화제에는 700명 모집에 4천851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원자 수가 증가한 이유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 대한민국 대표 문화행사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젊은 세대가 많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원봉사 경험이 중요한 경력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것도 지원이 늘어난 배경 중의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지원자는 22일부터 7월10일까지 진행되는 면접심사를 거치게 되고. 합격자로 선발되면 일정 기간 교육을 받은 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2차 면접 합격 여부는 7월22일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www.pif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8월1일부터 10월7일 사이 진행되는 모든 교육 일정에 참가해야 최종 합격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