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도깨비 공원은 1998년 ‘설화원’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오백 장군 조형물 이외에 2,3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도깨비의 조형 샘플을 제작해 구성된 것.

귀신이 아닌 익살과 재치가 넘치는 도깨비를 모티브로 하여 어린이들에게 기존의 미술관과는 다른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동화적 개념의 도깨비를 테마로 한 도깨비 숲에는 캐릭터 건물과 이색 조형물들이 가득하다.

도깨비 공원은 단순히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하여 교육적인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도깨비 가면과 양초, 돌 도깨비를 직접 만들어 갈수 있도록 하여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움직이는 도깨비의 경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큰 관심과 흥미를 보이고 있다. 이 공원은 도깨비를 소재로 제주를 대표하는 영감놀이 등 민속 공연을 유치하고,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도깨비 미술 공모전을 2회째 개최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서예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