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故) 안재환의 유족이 "정선희가 나서 의혹을 풀어야 한다"며 정선희와의 만남을 요구했다.

안재환의 큰누나 안광숙 씨는 24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례식 이후 정선희와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왜 정선희가 우리 가족을 안 만나려 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재환이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7개월이 지났지만 죽음에 대한 의혹이 풀리지 않았으며 정선희가 나서지 않으면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재환이가 죽기 전 3개월 동안 한 번도 가족과 통화를 못하고 시신이 됐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주길 바란다"며 "정선희가 말한 사채에 대해서도 그 돈이 어디서 들어와 어디로 갔는지 직접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