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국 450개 스크린에서 공격적으로 개봉한 영화 '웰컴 투 동막골'(감독 박광현, 제작 필름있수다)이 개봉전인 3일까지 이미 유료 시사회를 통해 19만5천명을 모은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웰컴 투 동막골'은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7개 극장에서 유료, 무료 시사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애초 목표는 10만명. 이중 무료 시사회 초대 인원이 3만5천명으로 유로 관객 목표수가 6만5천명이었다. 그런데 상영을 이어갈 수록 관객 반응이 폭발적이라 극장별로 자연스럽게 스크린 수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유료관객수가 목표치인 6만5천명의 세배 가량인 19만5천명까지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웰컴 투 동막골'은 3일까지 유ㆍ무료 시사회를 통해 총 23만명을 모았다. 투자ㆍ배급사인 쇼박스는 4일 "반응이 너무 좋아 극장측에서 자발적으로 상영 스크린 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19만5천명이 유료 관객인만큼 쇼박스는 향후 관객 집계에서 이 스코어를 포함시킬지를 검토 중이다. 한편 쇼박스의 이 같은 유료 시사회 기획은 일본에서 '스타워즈:에피소드3'의 개봉을 앞두고 35만명 유료 시사회를 펼쳐 성공한데서 출발했다. 쇼박스는 "'스타워즈'의 유료 시사 성공을 보고 행사를 기획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