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국회의원인 김영환씨가 신작시집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도서출판 명상)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고단한 시대의 삶과 사랑을 노래한 작품, '덧셈의 예술'인 정치와 '뺄셈의 미학'인 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노래가 실려 있다. 그는 '금강산의 소나무 한 그루'에서 정몽헌 전 현대 회장의 안타까운 죽음을 아파하고 '당신과 손잡고 보통강 가를 거닐고 싶습니다'에서는 분단 조국의 통일을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