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8시 현재 한라산어리목에 최고 116㎜의 비가 내리고, 해발 1천700m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에 106㎜의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남제주군 성산포 51.0㎜, 서귀포시 30.5㎜, 북제주군 고산리 15㎜, 제주시 5.5㎜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나 도내 각 건천(乾川)에 흙탕물이 흐르고 있을 뿐 별다른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한라산 등반코스 하천에 불이 불어등반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주의보가 오전중에 해제된 뒤 오후부터 차차 개겠으며 내일도 오후 늦게 비가 조금 오겠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