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조형기술과 신소재를 활용해 순수미술과 산업미술의 접목을 시도하는 국내 첫 예술과학원이 충북 보은에 문을 연다. ㈜카티(대표 김문경.52.조각가)는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산 27-1일대 39만6천㎡에 건축 연면적 5천50㎡ 규모(지상 3층, 지하 1층)의 한국예술과학원을 13일 개원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형태로 문을 여는 한국예술과학원은 교육.생산.실습을 위한 조형.주조원(2천574㎡)과 한꺼번에 40명을 수용하는 연수원(2천475㎡)이 들어서 산업조형제품개발.생산과 국내.외 예술인 및 학생들의 연수장소로 활용된다. 김 대표는 "이 곳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 조형기술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습득해 예술과 과학의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조형.주조원을 대폭 확장하고 전시장도 마련해 명실공히 한국조형예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