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백차례 이상의 국제회의가 열리고 5천5백여개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 지역.그러나 경복궁 창덕궁 등 5대 궁궐과 박물관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강북에만 몰려 있다. 다음달 1일 서울 대치동에서 문을 여는 '한국 문화의 집 KOUS'는 그래서 주목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건평 6백여평 규모로 지어진 '한국 문화의 집'은 전통예술 공연장,전통문화 체험실,전통 한식당,전통찻집,문화상품 판매장을 갖췄다. 전통 놀이마당을 본떠 반원형의 돌출무대로 구성한 전통예술 공연장은 2백40석 규모로 매일 저녁 8시부터 기악 성악 무용을 망라한 전통예술이 상설 공연된다. 중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도 정기적으로 출연하며 다음달 4일부터는 매주 금·토요일에 가족마당극 '돌이와 천마'를 공연한다. 전통 한식당에서는 계절별 특선요리와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문화상품 판매장에서는 중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등이 만든 도자기 목기 등 5천원∼1백50만원대의 다양한 문화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02)567-6061∼3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