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아가씨(MBC 오후 8시20분)=드라마에서 또 다시 가발을 써야 하는 수정은 아리영에 대한 분노로 대본을 찢는다. 그 모습을 본 진섭은 울컥한 나머지 작가가 아리영임을 밝힌다. 그 말을 들은 수정은 믿을 수 없다며 절망한다. 그동안 아리영이 쏘아보던 눈빛을 떠올리던 수정은 충격에 휩싸인다. 한편 예영은 주왕이 전보다 다정다감하게 자신을 감싸주자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주왕은 아리영을 만난다는 죄책감 때문에 예영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별난 행운 인생 대역전(SBS 오후 7시5분)=불이 들어오는 세발 자전거를 개발한 김정익 사장.종이 봉투만 있던 시절에 비닐 봉투를 개발해 잘 나가는 청년 사업가가 됐다. 하지만 영업 실패로 부도를 냈다. 그 후 누룽지를 상품화시켜 '대박'을 터뜨리지만 이번에도 동업자로부터 배신을 당한다. 김 사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10여 년의 연구 끝에 대기업도 포기한 숭늉 음료를 개발했다. 우리의 전통 음료 숭늉이 세계적인 음료가 되기를 꿈꾸는 김 사장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 본다. □와!e멋진 세상(MBC 오후 7시20분)='新(신)체험 멋진 도전'취재팀은 호주의 다윈 마을을 찾아가 '맥주 캔 보트 대회'를 카메라에 담았다. 맥주 캔,병,팩 등을 재활용해 다양한 모양의 배를 만들어 15팀 정도가 경합을 벌이는 대회다. '와 e멋진 세상'에서는 시드니에서 열리는 '달리다 벗은 옷으로 불우이웃 돕기'라는 특이한 이름의 마라톤대회를 찾아간다. 두툼한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달리는 동안 옷을 벗어 도로에 던지면 자원봉사자들이 주워 불우이웃에게 나눠주는 자선 달리기 축제다. □세계는 지금(KBS2 밤 12시20분)=북부동맹의 중심도시 마자리에샤리프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슈빌간은 도스텀 장군의 거점도시다. 이곳에 설치된 포로수용소에는 지난 해 군두즈 전선에서 포로가 된 약 1천3백명의 전쟁포로가 있다. 약 7백명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지하드를 외치며 파키스탄에서 참전한 6백명이 넘는 10대 소년들이 바로 그들이다. 수용소 앞에는 포로가 된 이들의 가족이 남편과 아들의 석방만 기다리며 희망없는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