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후에도 서울지역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방학 이후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한달간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이 모두 9천655명으로, 하루 평균311명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월드컵기간인 지난 6월 8천893명에 비해 8.5%,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 늘어난 것이다. 특히 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20일 이후에는 1일 평균 이용객이 455명으로 평소에비해 이용객이 크게 늘었으며 지난 2일에는 하루동안 무려 1천30명이 탑승,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상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려들었다.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달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이용객은 지난달 이용객의56.5%인 5천456명으로 도심 순환코스 이용객이 3천7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월드컵코스(814명), 고궁코스(491명), 야간코스(410명) 등의 순이었다. 이 중 내국인이 58.4%(3천186명)였고 외국인이 41.6%(2천270명)였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