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해가 진 뒤 1일 오전 날이 밝기 전 까지 대구지역의 최저 기온이 섭씨 26.2도를 기록해 3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대구의 1일 아침 최저기온이 26.2도를 기록, 3일째 열대야현상이 이어진 것을 비롯해 경북 포항과 울진의 최저 기온도 27.4도와 27도를 각각 기록, 이들 지역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자 팔공산 수태골 등 지역의 유명계곡에는 더위를 쫓으려는 시민들로 새벽까지 붐볐다. 대구기상대는 "당분간 아침 최저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와 이에 따른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