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內蒙古)지방에서 발생한 황사(黃砂)가 12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발생한 거대한 먼지구름대가 현재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를 향해 느리게 남동진하고 있는 상태"라며 "12일 낮부터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나면 중부지방부터 점차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지난 8일부터 전국을 뒤덮었던 사상 최악의 황사보다는 약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소한 주말인 13일까지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는 되도록 야외나들이를 삼가고 외출뒤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각종 기후조건상 5월초까지는 황사가 한반도에 자주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급 학교의 수업차질과 토양.대기 오염, 호흡기 질환자 급증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