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우,벤저민 그레이엄,조지 소로스,피터 린치,워런 버핏,도널드 트럼프….이런 월가 최고의 주식투자자 및 투자분석가들의 비법을 한 손에 움켜쥔다면…. '월가의 영웅들이 말하는 투자의 지혜'(피터 크라스 지음,권루시안 옮김,국일증권경제연구소,1만9천원)는 이런 요구를 만족시켜주는 책이다.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최고의 주식투자자로,또 시장의 권위자로 이름이 난 46명의 글과 강연을 통해 투자비법을 들려준다. 분석투자의 기본원칙과 투자자의 자세,시장 흐름을 읽는 법,월가의 무법자와 폭락시장에서 얻는 교훈,주식 이외의 투자수단 등 여덟가지 주제로 나눠 상세히 설명한다. 워런 버핏은 투자대상 기업에 관한 올바른 자료를 확보해야 그 회사 대변인이나 언론 보도에 개의치 않고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뱅가드 그룹의 창립자 존 보글은 투자의 함정을 피하려면 과거 실적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한다. 또 마리오 가벨리는 합병이나 구조조정등 주가 상승의 촉매제를 찾는 것을 고수익의 비결로 제시한다. 에드워드 존슨 2세의 역발상법 투자,피터 번스타인의 장기투자원칙,제럴드 룁의 정확한 매매타이밍 등 다양한 성공투자 전략과 투자자들이 새겨둬야 할 교훈도 담겨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