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좋아!(SBS 오후 6시40분)=창완은 본업인 세탁소 일뿐만 아니라 동네 119구조대 역할을 한다. 화장실 변기 뚫는 일부터 긴급할 때 자동차 문 열기,전기공사까지 완벽한 솜씨를 발휘한다. 창완의 솜씨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가 혹시 교도소에 갔다온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한편 현재와 예진은 의상실에 현장실습을 나간다. 두 사람은 장난을 치다가 디자인 실장이 그린 의상스케치에 커피를 쏟는다. □명성황후(KBS2 오후 9시50분)=대궐문이 열렸으나 고종의 윤허 없이는 들어가지 않겠다며 대궐문 앞에서 기다리는 대원군.민겸호는 대궐문을 닫게 하고 고종에게 대원군이 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으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고종은 이번 사건으로 이미 마음속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지웠다며 만나기를 거부한다. 결국 대원군은 쓸쓸히 운현궁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고종은 안기영 등 주모자와 관련자들에게 극형을 내린다. □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 10시)=두 팔과 한 쪽 다리가 짧은 선천성 장애인으로 태어났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세상 앞에 선 여성 '레나 마리아'.그의 자서전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를 살펴본다. 수영으로 88 장애인올림픽까지 출전했던 레나 마리아는 스톡홀름 음대에 들어가 천상의 목소리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다. 레나 마리아와 그녀의 책을 읽은 독자들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우리시대(MBC 오후 7시25분)=대학에 합격하고도 캠퍼스에 갈 수 없는 죄수 서봉수씨(34).지난 89년 사소한 시비 끝에 저지른 살인으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12년째 복역중이다. 서씨는 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지난해 수능성적 3백38점으로 울산대 특차모집에 당당히 합격했다. 하지만 2004년 12월 만기 출소 전에는 입학이 불가능한 상황.살인범에서 늦깎이 예비 대학생이 된 장기수의 지나온 삶과 꿈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