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입는데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낮에는 두겹의 옷이 부담스럽지만 해가 떨어지면 한기가 느껴진다. 가볍게 입자니 춥고 그렇다고 겨울 옷을 걸치기에는 더운 "애매한" 계절. 그러나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털실을 손으로 떠서 만든 것 같은 핸드메이드 스타일의 니트 목도리나 모자,인조모피로 만든 모자와 가방,보온효과가 좋은 타이즈 등 간단한 패션소품을 이용하면 환절기에 훌륭한 패션연출이 가능하다. 니트 목도리와 모자=지난해에는 독특한 색감의 파시미나 머플러,숄 등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손으로 뜨개질을 해서 만든 듯 올이 굵은 복고풍 니트 목도리와 모자가 인기를 얻고 있다. 색상은 무난한 아이보리 색상부터 톡톡 튀는 빨간색이나 겨자색,초록색 등으로 다양하다. "오즈세컨"에서는 빨간색,노란색,초록색상의 니트 목도리를 6만8천원에 판매한다. 함께 코디할수 있는 같은 스타일의 손뜨개 니트 손가방은 5만8천원에 선보인다. "그웬아마크"의 노란색,보라색,베이지색 손뜨개 목도리의 가격은 8만8천원이다. 인조모피 모자와 가방=실제 가죽이나 모피는 비싸기 때문에 "소품"이라고 하기에는 왠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제작된 인조모피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미스식스티"에서는 다양한 인조 모피 제품들을 선보였다. 주요 제품의 가격은 쇼울더백 14만5천원 벙거지 모자 7만8천원 등이다. "로질리"는 여성스러운 느낌과 로맨틱한 느낌을 한껏 뽐낼 수 있는 인조 털가방을 11만8천원에,귀여운 인조 털망토를 19만8천원에 판매한다. 타이즈=최근들어 다양한 디자인의 타이즈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롤롤"에서는 알록달록한 작은 물방울 무늬가 들어간 두가지 색상(자주색, 초록색)의 반타이즈를 각각 6천원에 판매한다. "미스 식스티"에서는 파격적인 느낌을 주는 가로줄 무늬의 타이즈를 6만5천~7만8천원에 선보인다. 도움말=롯데백화점 하수연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