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일본 시즈오카현의 산악인들이 일본의 후지산과 제주의 한라산을 교차 등반한다. 제주도는 시즈오카현과 합의,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주관으로 도내 산악인 20여명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의 후지산을 등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류 행사에 참가하는 제주도 산악인들은 7일 출국해 8일 후지산을 등반한뒤 현지 산악인들과 동호인 교류 행사를 가지며 역사문화 유적지 시찰 등 탐방 행사도 갖는다. 또한 현지 민박을 통해 양 지역의 생활문화도 체험한다. 이어 일본 시즈오카현 산악연맹은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2002년에 한라산을 등반한다. 제주도와 일본 시즈오카현은 양 지역의 상징인 산을 테마로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