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배(金重培) MBC 사장이 25일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명예위원에 위촉됐다고 MBC가 27일 전했다. 1961년 창설돼 모나코 수도 몬테카를로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이 행사는 이탈리아 '프리 이탈리아 페스티벌', 캐나다의 '반프 TV페스티벌', 미국의 에미상과함께 세계적인 TV 프로그램 경연장이다. MBC가 지난해 「MBC스페셜-통일의 꽃 임수경」을 비롯해 지난 96년부터 지금까지 총 9편의 작품을 출품했으나 수상작을 내지는 못했다. 이 페스티벌은 올해까지는 2월에 개최됐으나 내년부터는 7월 개최되며 알버트모나코 왕세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명예위원회가 새로 구성됐다. 모나코 왕세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새 명예위원회 위원으로는 전세계 주요 방송사 사장과 제작자, 유명 프로듀서, 연기자 등 50여명이 새로 위촉됐다. 아시아권에서는 김중배 사장과 첸수밍 대만 CTV 사장이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