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은 내년 3월부터 1년간 파리국제예술공동체에 입주, 작품활동을 할 작가로 설치작가 금중기(37)씨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95년 중앙비엔날레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금씨는 이에 따라 이 기간 각국 작가들과 교류하며 개인전을 위한 작품 준비를 하는 한편 유럽의 작품 경향, 미술 정책 등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파리국제예술공동체는 240여개 아틀리에와 30여개의 스튜디오를 갖춘 외국인 전용 예술활동 공간으로 프랑스 문화부와 외무부의 지원으로 1965년 개관됐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96년 이곳과 계약을 체결한 뒤 국내 작가 가운데 입주자를 선정,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