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으로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추천된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의 정체성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단 법인이 빠르면 다음달 중순께 출범한다. (사) '직지와 문화' 준비위원회는 지난 97년 출범한 청주시민회(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직지찾기운동본부'를 해체하고 충북도내 학계와 종교계, 언론계, 문화계, 경제계, 시민단체 회원 등 150여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직지와 문화'를 다음달 중순께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초대 이사장에는 김영회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내정됐다. 사단법인 '직지와 문화'는 사무국과 집행위원회로 구성돼 있으며 집행위원회 산하에 '직지찾기운동본부', '직지국제홍보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 '직지데이터베이스센터', '직지사업위원회', '학술분과위원회' 등 모두 6개 분과위원회를 둘 계획이다. '직지와 문화'는 출범을 계기로 국내 어딘가에 있을 지도 모를 '직지'를 찾기 위해 더욱 효율적이고 광범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직지'의 우수성과 정체성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사업과 이벤트 등을 열어 갈 계획이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직지찾기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직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를 출범키로 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