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호우경보와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전북지역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현재 평균 47㎜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강우량을 집계한 결과 남원이 87㎜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순창 76.5, 장수 56, 고창 54, 임실 52.2, 전주.군산 36㎜ 등 도내 평균 47㎜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도 재해대책상황실은 "이날 비로 남원시 대강면에서 낙석사고가 발생, 현재 720번 지방도로가 부분 통제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행히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낮 12시를 기해 서해남부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군산과-선유도, 군산-신시도 등 섬지방을 잇는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이날 비가 계속되자 전북도 재해대책상황실은 각 시.군에 축대 및 절개지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시하고 농민들에게는 농.밭작물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도록당부했다. 전주기상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도내 전 지역에 40-80㎜가 넘는많은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주=연합뉴스)임 청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