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용식(48·성신여대 교수)씨가 서울 신사동 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1999년부터 작업해 온 '영원과 한계'를 주제로 밝은 단색조의 미니멀 작품 30여점을 내놨다. 작가는 십자가,성당의 창문 등을 연상시키는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칠한 후 바늘로 수많은 자국을 남겨 세련되면서 정신적인 깊이와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명이라는 글자 자체를 오브제화해 벽면에 설치했다. 7월6일까지.(02)543-7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