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 (KBS1 오후 10시) ='숨쉬지 않는 땅, 문학산' 1953년부터 1970년까지 주한 미군의 유류보급창이었던 문학산.이곳은 땅 30㎝만 파도 검은흙이 보이고 기름 냄새가 풍긴다. 인근 마을 개천에는 기름띠가 흐르고 마을의 우물은 폐쇄됐다. 지금은 논농사도 짓지 못하고 뿌리가 깊이 내리지 않는 작물을 재배하는 밭으로 변경됐다. 20년여간에 걸친 기름 유출로 신음하고 있는 문학산을 집중취재하고 그 대책을 생각해 본다. □잊혀진 10만의 유해들 (EBS 오후 7시50분) =현충일 특집 다큐멘터리. 국방부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밀착취재한다. 경기도 가평, 전라남도 화순 등지에 버려진 유해를 발굴.안장하는 충격적인 장면들을 공개한다. 이번 발굴로 이름도 성도 없던 26구의 전사자들중에서 총 9구의 신원을 밝혀냈다. 이번 특집을 통해 아들 아버지 또는 남편을 전쟁에서 잃고 한 서린 반세기를 살아온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한다. □로펌 (SBS 오후 9시55분) =첫회. 강간범을 변호하던 영웅(송승헌)은 변호인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급기야 문제의 변호에서 손을 놓게 된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자신의 소속 법률회사에서 나오게 된 영웅. 독립을 결심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한편 장군(소지섭)은 모두가 어렵다는 사건을 떠맡아 승소한다. 하지만 그 사건 수임료에 비해 자신에게 떨어지는 수수료가 턱없이 작자 여기에 불만을 품고 결국 상관을 찾아가 그만두겠다고 한다. □이별연습 (MBC 오전 10시35분) =충남 보령에 사는 김영원씨와 김미선씨 부부는 고등학생인 딸과 중학생인 아들을 둔 평범한 가족이었다. 하지만 지난 99년 집안이 어려워 아빠와 같이 살 수 없는 상준이를 맡아 키우면서 이들 가족은 하나 둘 늘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데려온 아이들이 상준이 말고도 장군이 용비.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맡아 키우며 가정의 온기를 전해 주려는 이들 부부의 사랑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