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덥다싶은 한낮의 햇살이 벌써 봄 한가운데로 들어왔음을 알려준다.

부드러운 미풍이 기분좋은 3월이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춘곤증 때문에 몸이 노곤하다.

아무리 잠을 많이 자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졸음.

봄이니까 그럴거라고 무심코 넘기기보다는 적극적인 대응방법을 찾아보자.

특히 춘곤증은 영양섭취가 좀더 필요하다는 몸의 신호다.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가가 듬뿍 담긴 채소요리로 피로에 지친 가족의 입맛을 되살리는건 어떨까.

봄 향기가 묻어나는 미나리와 버섯 죽순을 넣은 산뜻한 맛의 소면을 소개한다.

< 죽순 채소면 만드는 법 >

<>재료준비

죽순 2개,쇠고기 1백g,표고버섯 3개,미나리 50g,숙주 1백g,붉은고추 1개,달걀 1개,소면 1백50g

고기양념(간장 2큰술,설탕 1큰술,다진 파 3작은술,다진마늘 2작은술,참기름 2작은술,깨소금 2작은술,후추)

소스(육수 4컵,연겨자 2큰술,간장 1작은술,소금 1작은술,매실즙 6큰술,설탕 2큰술,마늘 1작은술,참기름 2작은술)

<>만드는 순서

1.소스를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2.죽순을 끓는 물에 삶는다.

생죽순일 경우 칼집을 넣고 쌀뜨물과 마른고추 1개를 넣은 물에 삶는다.

1시간 정도 푹 삶아서 껍질을 제거한 다음 썰어서 냉수에 담가야 아린 맛이 없어진다.

빗살모양으로 썬다.

3.쇠고기와 표고버섯은 얇게 채썰어 고기양념한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볶는다.

4.미나리는 연한 줄기부분만을 골라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데친 후 찬 물에 넣어 식힌다.

4cm 길이로 자른다.

5.숙주는 머리와 꼬리부분을 떼내 미나리 삶은 물에 살짝 데친다.

6.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지단을 부치고 가늘게 채썰어 놓는다.

7.고추도 지단처럼 채썰어 팬에 그름을 두르고 살짝 볶는다.

8.모든 재료를 고르게 섞는다.

9.소면을 삶는다.

10.접시에 소면을 올리고 모든 재료를 얹는다.

소스를 넉넉하게 둘러준다.

김신영 라퀴진 요리학원 한식강사(3444-5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