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에 성공한 일본 CEO 11명의 원동력을 해부한 ''창조적 파괴''(후나바시 요이치 지음,이정환 옮김,경영정신,1만9백원)가 출간됐다.

인터넷업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자동차업계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전자제조업계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 등 도전정신으로 혁신을 주도한 인물들.

그들은 무엇보다 파괴할 수 있는 용기를 지녔기 때문에 창조와 도약을 이뤄냈다.

''아이디어가 두가지면 회사도 두개 만들어야 된다''는 벤처컨설팅업계 네오트니의 이토 조이치,''아무도 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한다''는 레코드업계 에이벡스의 요다 다스미,''국적과 경력을 따지지 않는다''는 이동통신업계 NTT도코모의 다치카와 게이지 등 기업 재창조에 성공한 리더들의 얘기가 흥미롭다.

이 책에 등장한 인물들은 ''거품''붕괴 이후 침체된 일본의 경제 재생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주역들이어서 총체적 혁신이 필요한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는 아사히신문 편집위원겸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