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의 CEO 존 챔버스는 이 책 ''디지털 캐피털-비즈니스 웹(b-web)파워''(돈 탭스콧·데이비드 티콜·알렉스 로위 지음,유한수 옮김,물푸레,1만4천5백원)의 추천사에서 "인터넷 혁명은 어느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으며 특정 국가나 기업,개인을 위해 속도를 멈추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오늘날 인터넷 혁명은 모든 기업과 개인을 속도전이라는 새로운 전쟁터로 몰아넣고 있다.

국경도 정체도 없는 이 게릴라전에서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급변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을 재빨리 파악하고,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터넷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고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수많은 기업들이 쓰러져가는 가운데 또 다른 한편에서는 신기업들에 의해서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 등장하고,다크 호스들이 끊임없이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세계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찰스 슈왑,e베이,MP3,리눅스 등을 포함해 수십개의 기업들은 해당 산업의 경쟁 규칙을 하루아침에 바꾸어 놓았다.

이들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놀라게 하고 만족시킴으로써 오랜 전통을 간직한 산업 리더들을 쉽게 따돌렸다.

그것은 혼자서 이룩한 것이 아니고 또 혼자서 이룩할 수도 없었다.

파트너가 있었기에 고객을 확보하고 빠르게,민첩하게,힘있게 움직일 수 있었다.

이처럼 혁명적인 기업들은 21세기의 새로운 경쟁 플랫폼인 비즈니스웹(b-web)을 개척했다.

비즈니스웹이란 제조업체,서비스 제공업체,납품업체,기반 기업,고객 등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로 연결된 관계다.

그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기업 형태를 파괴하고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부를 창출하고 있다.

디지털 혁명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디지털 경제'' ''N세대''란 용어를 처음으로 소개한 돈 탭스콧과 공동 저자 데이비드 티콜,알렉스 로위는 이 책에서 비즈니스웹 현상과 요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들은 지난 3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동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수백개의 기업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를 종합해서 비즈니스웹을 아고라,집합,가치 체인,동맹,분산 네트워크 등 5가지 종류로 구분하고 풍부한 사례까지 담아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준다.

현대는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진 네트워크 안에 자산이 형성되는 ''디지털 캐피털''시대다.

이 시대에 기업과 개인의 경쟁력은 디지털 자산을 얼마나 현명하게 통제하고 사용하느냐에 달렸다.

이 책은 시스코시스템즈 e베이 등과 같은 성공 기업의 숨겨진 뒷얘기,e비즈니스 기업의 포지셔닝과 분석,전략 구상의 단계적 프로세스,복수 기업 형태의 환경에서 조직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전혀 새로운 관점 등을 제시한다.

지난 4월 전자책(e-book)과 동시에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도 아마존 등의 비즈니스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있다.

''디지털 캐피털''은 진부한 설명이나 제안을 뛰어넘어 오늘날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경쟁전략에서 진정으로 성공하는 길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성공 지침서다.

당신의 기업이나 당신이 급변하는 e비즈니스 환경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홍성원·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