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5) ]

다이어트는 "생활습관 교정"이다.

혹시 마지막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나쁜 습관을 아직도 갖고 있지 않은지
계속 살펴보자.

이러한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은 "날씬함"과 "건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해준다.

31. 먹는것에 신경 안쓰고 운동만 한다

물론 운동은 다이어트에 필수조건이지만 선택과목은 아니다.

성공다이어트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수정요법 등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제대로 된다.

바람직한 인체의 구조조정은 매일 적절한 영양공급 없이 이뤄질 수 없다.

32. 혼자서 운동하는 계획을 세운다

혼자서 시작하는 운동은 작심 삼일이 되기 쉽다.

가족이나 이웃, 친구중 운동파트너를 구해 같이 하면 실천이 쉬워진다.

그러나 둘이 똑같이 보조를 맞추려 무리하지 말고 각자의 페이스와 능력에
맞게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33. 부위별 살빼기 운동에 집중한다

뱃살은 윗몸일으키기로, 굵은 넓적다리는 다리운동으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이러한 운동은 지방의 감소보다 근육을 증가하고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어느 부위에 쌓여 있든지 체지방을 줄이려면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속보 조깅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운동은 호르몬균형, 지방연소효소의 증가,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지방의 저장을 막고 지방 연소를 원활히 해 식욕을
줄이고 요요현상을 예방한다.

여기에 근육운동을 병행하면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


34. 한 가지만 먹는 원 푸드 다이어트를 자주 한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모두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이 세상에 없다.

영양의 균형을 무시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초래해 모두 실패로 끝나며
건강을 해치기까지 한다.

한 가지만 먹으면 골다공증 빈혈 탈모 뇌기능저하 위염 피부탄력 저하 등
각종 건강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35. 좋아하는 것만 먹는다

몸에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지 무시하고 무조건 맛있는 것, 좋아하는 것만
먹지는 않는지?

섬유질이 풍부한 자연식을 위주로 하면 다이어트도 저절로 된다.

식품선택 요령은 냉장보관이 필요없는 식품보다 상하기 쉬워 신선할 때
먹어야 하는 것들을 선호하는 것이다.

끼니마다 5가지 식품군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식단을 구성한다.

다이어트란 줄여먹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여러 가지를 먹는 것이다.

36. 흰밥이나 흰빵, 혹은 흰국수를 주식으로 한다

현미와 잡곡은 에너지를 만들 때 필요한 미량영양소와 끝마무리 영양소인
섬유질이 풍부해 적은 양으로 쉽게 만복감을 줄 뿐 아니라 변비를 없애주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활력을 오래 유지해준다.

식구들이 싫어한다면 현미잡곡밥을 혼자서라도 먹자.

잡곡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끼니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된다.

37. 채소는 김치만 먹고 생당근이나 오이는 토끼나 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채소를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다이어트는 쉬워진다.

삶거나 볶은 채소보다 생으로 쪄서 끼니마다 두 가지 이상을 최대한 많이
먹을수록 다이어트가 잘 된다.

그리고 최고의 간식은 생채소(당근 샐러리 오이 브로콜리 칼리훌라워)로
핸드백 속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네이쳐스 선샤인 코리아 전무 yhyoo@nspkor.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