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낭만과 순수의 정신으로..."

한국포크음악 30년사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화여대 대강당(9일~10일)과 호암아트홀(19일~5월2일)에서 새천년을 이끌
"정신"으로서의 포크음악의 부활을 선언하는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마련되는 "99 포크페스티벌"에선 "낭만의 혁명, 혁명의
낭만"이란 주제로 포크음악에 담긴 자유와 희망을 노래한다.

70년~90년대 통기타문화를 이끌었던 주요 가수들이 모두 출연한다.

서유석 송창식 조동진 이정선 정태춘 박은옥 임창제(70년대), 김창완
시인과촌장 신형원 조덕배 노래를찾는사람들(80년대), 박학기 장필순 동물원
한동준 안치환 일기예보 서우영 이정열 엄태환 윤도현(90년대) 등이다.

이들은 시대별 사회상을 보여주는 영상과 더불어 각각 2~3곡의 대표곡을
선사한다.

9일 오후 7시30분, 10일 오후 3시, 7시30분.

(02)312-3384

포크페스티벌은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골든포크시리즈"로 이어진다.

골든포크시리즈는 총 22개팀의 단독릴레이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출연진이 통기타만으로 공연, 사랑과 희망의 자기메시지를 노래에 담아
전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7시, 금.토(심야) 오후 10시30분.

(02)766-0902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