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 활약중인 강수진이 성공적으로
뉴욕무대에 데뷔했다.

강수진은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25년만에 가진 뉴욕공연(7월8~13일)에서
발레 "오네긴"의 타티아나역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역으로 열연,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으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뉴욕 타임스"의 전속 무용평론가 안나 키센코프는 10일자 리뷰에서
"한국출신 무용수 강수진은 춤과 연기에서 단연 걸출함을 보여줬다" "그녀의
토 연기는 힘이 있었고...어려운 기교를 대담하게 소화해냈다"고 평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