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시대에 만들어져 주로 낙동강 서안일대에서 출토되는 토기.

보통 낙동강을 중심으로 동쪽은 신라토기, 서쪽은 가야토기로 분류하며
예외적으로 성주지역은 서쪽이지만 신라토기로 규정되고 있다.

1~3세기를 전기, 4~6세기를 후기로 나누는데 적갈색 연질토기인 전기
것은 웅천 조개무지에서 대량으로 발굴돼 웅천기라고도 불린다.

4세기에 이르면 연질 또는 와질의 토기가 쇠퇴하고 회갈색의 경질토기로
대체되며 굽다리접시, 각종 항아리류 등 여러기형의 토기들이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가야토기라 하면 4세기이후 새로운 도자술에 의해 섭씨
1천도이상에서 구워낸 단단한 재질의 토기를 지칭한다.

가야토기는 또 모양이 날렵하면서 세련되고 동물 집 신발 배 수레 등잔등
신라지역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상형토기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기마인물형토기, 뿔잔 집모양토기 등 사자를 명부의 세계로
보내는 장송의 의미를 가진 각종 이형토기들이 많이 출토된다.

토기의 색깔은 용도에 따라 달라 바리 시루 항아리형토기 등 식기는
적갈색, 굽다리접시 등 저장용기는 회갈색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