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체형상을 통해 도시민의 삶과 애환을 우화적으로 표현해온
조각가 이종빈씨가 24일~11월1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금산갤러리(735-6317)
에서 일곱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도시의 삶과 긴밀하게 연관된 초현실주의 계열의 조각을
발표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부적인 형상을 제거한 채 과감한 생략과 과장, 확산과
응축등의 기법을 사용한 "창조의 나무 "등 20여점을 내놓았다.

이씨는 홍익대조소과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로마국립아카데미와
국립 카라라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