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및 케이블TV의 어린이 만화영화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BS MBC SBS 등
방송3사의 만화영화 수입편수는 8월말까지 1천6백71편, 3백11만4천8백
57달러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총수입 1천5백51편 2백94만7천8백80달러어치를 훨씬
넘는 액수다.

따라서 올해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수입 편수와 금액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7백46편 1백14만7천5백57달러, MBC가 5백5편
1백18만5천1백달러, SBS가 4백20편 78만2천2백달러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케이블TV의 경우, 8월 현재 투니버스가 1천2백93편 80만2천56달러,
캐치원이 1백48편 11만6천6백40달러, DCN이 52편 13만달러, 어린이TV가
264편 32만5천달러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송3사의 자체제작 만화영화는 KBS의 "꼬비꼬비3" "녹색전차
해모수" "날아라 슈퍼보드" 등 3편, MBC의 "콩딱쿵 이야기주머니"
"귀여운 쪼꼬미" 등 2편, SBS의 "스피드왕 번개" 1편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