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기대회 개최 기념 "앙드레김 패션판타지아 1997"이 13일 오후 6시
부산 호텔롯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동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부산MBC 공동주최로 마련된 이번 패션쇼에서
앙드레김은 21세기를 향한 뜨거운 젊음과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표출한 의상과
특유의 낭만적이고 신비감 넘치는 의상을 함께 발표한다.

소재는 시퐁 서머울 오간자 새틴 레이스 등.

원피스와 투피스 등 깔끔하고 단정한 타운웨어와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멋을
지닌 이브닝드레스 등 여성복 1백80여점과 지성미를 강조한 남성정장, 셔츠
베스트 넥타이까지 남성의류 61점 등 2백41점으로 화사한 무대를 꾸민다.

"꿈과 시 그리움 사랑 등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정서를 패션을 통해 나타내
겠다"는 것이 앙드레김의 변.

이번 패션쇼에는 장동건 이승연 최수종 조민기 이세창 정찬 박영선 이종희
민윤경 등 톱탤런트와 모델 32명이 출연, 항구도시 부산을 찾은 국내외
인사들에게 한국 톱디자이너의 패션세계를 전한다.

앙드레김은 지난해 7월 세계올림픽위원회 공식초청으로 애틀랜타올림픽
패션쇼를 열었으며, 올 들어서도 국제의회연맹(IPU) 참가자를 위한 패션쇼를
개최, 한국패션의 성가를 높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