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극장" <폴 타임> (MBCTV 오후 11시) =

어릴 때부터 한 동네에서 함께 자라온 조와 데이비드, 팀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아직 장난기 가득한 꾸러기들.

이들은 각자 다른 도시로 떠나기 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자는데
의견을 모은다.

결국 재미삼아 은행을 털어보자고 모의한 이들은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하필 그 시간 그 장소에 진짜 은행강도 2인조가 나타난다.

은행강도 플로렌스와 리온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황당한 일을
벌인다.

<>"수목드라마" <형제의 강> (SBSTV 오후 9시50분) = 붉은 빛이 감도는
거리에서 소희를 찾아낸 준식은 말을 하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한다.

춘섭은 배를 움켜잡고 괴로워하는 순례를 경운기에 싣고 급히 병원으로
향한다.

순례의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와 어머니를 간호하던 준식은
꿈속에서 영국을 만난다.

준식은 고향집 천장에 영국이 숨겨놓은 돈가방과 비밀수첩을 찾아낸다.

비로소 준식은 영국이 정치테러리스트였던 사실과 준수의 장인이
정치테러를 사주했던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드라마 특별기획" <머나먼 나라> (KBS2TV 오후 9시45분) =

나이트클럽으로 이부장을 찾아간 한수는 이부장이 자신을 볼모로 해
운하를 협박한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집에 온 한수는 소영에게 당분간 운하 곁에 있어야겠다고 말하자
소영은 또다시 슬픔을 느낀다.

장만식회장은 사직서를 던진 형우를 찾아가 자신의 편에 서달라고
애원한다.

상희는 형우가 회사를 그만뒀다는 얘기를 듣고 깊은 생각에 빠진다.

<>"문화센터" (EBSTV 오후 8시) =

우리나라에 소개된지 2년밖에 안된 패션페인팅기법을 배운다.

패션페인팅은 유성물감으로 어느 소재에나 자유롭게 그리는 방법.

알려진 기간에 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패션페인팅은 생활의
각 분야에서 자유자재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알뜰한 주부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패션페인팅협회 회장인 김남희씨가 지도한다.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KBS1TV 오후 7시35분) =

탱자는 우람이가 자신을 보고 싶어 친엄마집에서 나와 아무 소식도
없다는 연락을 받는다.

신곡리에 우람이를 찾으러 온 생모와 부딪힌 병태내외는 우람이를 데려
가려고 일부러 쇼를 하는 것 아니냐며 흥분한다.

우람의 소식을 듣지 못하고 뜬 눈으로 밤을 새우던 탱자는 대문밖에서
인기척을 듣고 나간다.

거기에는 지친 모습의 우람이가 서있다.

우람이는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가 결국 신곡리에 찾아온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