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합감리교회 구제위원회 (UMCOR)는 미국 교회협 등 비정부기구
(NGO)들과 연합, 연말까지 북한에 쌀 20만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UMCOR은 12일 오전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지난2~9일 조선기독교연맹
초청으로 이뤄진 북한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방문단의 일원이었던 김효신목사는 "조선큰물피해대책
위원회로부터 쌀 20만톤을 지원해 줄 것을 공식 요청받았다"며 "이번
방문에서 제공한 구호품 (15만달러 상당)의 책임분배를 조건으로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