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특급" <암흑가의 투캅스> (SBSTV 오후 9시50분) =

뉴욕시 브롱크스에서 두명의 풋내기 경관이 피살된다.

신임서장 코널리는 속수무책인 부하경관들을 독려하여 용의자 체포령을
내린다.

반골기질이 유독 강한 순찰관 머피는 서장의 조치에 뼈있는 불만을
토로했다가 호통을 들은 후 파트너 앤디와 함께 경범자들을 버스로
한차 가득 잡아들인다.

반경 운동을 펴는 단체 사무실을 조사하러 갔던 형사 반장 데이시도
푸에르토리코계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고 급기야 브롱크스 거리는
경찰의 무차별 연행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시위물결로 가득찬다.

<>"일일연속극" <사랑할 때까지> (KBS1TV 오후 8시30분) =

지용을 만난 윤은 지용의 건강이 좋지 않은것을 보고 자꾸 신경이
쓰인다.

지용과 미스 민, 윤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본 영진은 의아해진다.
한편 송여사는 은주를 불러 결혼할때 쓰고 남은 예금통장을 은주한테
맡기며 관리를 잘 하라고 부탁한다.

학원을 등록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된 동만은 속이 상하는데 용환은
동만에게 재희는 공부와 거리가 멀어 굳이 대학을 보내지 말자고 얘기한다.
민선은 태순으로부터 받은 지용의 주소를 보고 찾아간다.

<>"베스트극장" <그 여름의 사흘> (MBCTV 오후 11시) =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에 빠진 남편 찬기와 아들의 불행을 며느리
때문이라고 믿는 시어머니 정씨. 그들과 살면서 정희는 일상적인 삶의
고통에 절망한다.

결국 정희는 일상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으로 떠난다. 친정집에
온 정희는 가족들과 어색한 해후를 한다.

젊은 시절 화투판을 전전하며 가정을 돌보지 않아 가출해 버린 어머니
오씨를 기다리며 사는 아버지. 술과 싸움질로 세월을 보내며 가출한
아내를 찾아다니는 남동생 진규.정희는 며칠간의 친정생활을 통해 자기
삶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한후 자신을 기다릴 찬기을 떠올리고 서울집으로
향한다.

<>"금요 다큐드라마" <프랑스혁명> (EBSTV 오후 7시35분) =

로베스삐레르는 공포정치를 정당화 하기 위해 테러를 미덕이라고
강조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처형하고 마침내는 그의 오랜 친구이자
혁명동지였던 데뮬랭과 당통마저 체포한다.

당통은 재판과정에서 설득력있는 웅변으로 시민들의 지지와 호응을
얻게 되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로베스삐에르와 생 쥐스트는 데뮬랭의
아내 뤼씰이 그들을 구하기 위해 왕당파와 음모를 꾸몄다고 사건을
조작해 뤼씰을 체포하고 두사람을 공개재판 없이 단두대로 보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