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혜림, 성혜랑은 왜 한국 망명을 포기하고 잠적할 수 밖에 없었을까.

KBS2TV "추적60분" <이한영이 말하는 성혜림 자매 망명사건 진상
(5일 오후 10시10분)>에서는 14년동안 비공개 귀순자로 살아온 김정일의
옛처조카 이한영씨를 인터뷰, 성혜림.성혜랑 망명사건 이후를 들어본다.

TV에서는 처음 마련한 이 인터뷰를 통해 국가안보에 관련될 수도
있는 대북정보에 대한 일부 언론사들의 과도한 보도경쟁과 문제점을
조명하고 성혜림.혜랑 탈출사건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추적한다.

이와 함께 대북정보를 총괄적으로 수집, 분석하고 판단해야 할
국가정보기관으로서의 안기부는 왜 역할수행을 제대로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그리고 젊은 사회주의자 이한영이 자본주의사회에 적응하면서 겪었던
각종 경험을 통해 우리사회의 양지와 그늘을 짚어보고 귀순자들에 대한
사후관리의 문제점들을 살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