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단장겸 예술감독 국수호)은 30일~4월2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테마공연 -전설과 현실"을 공연한다.

국립무용단에서 20년이 넘게 활약해온 중견무용수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석학" (안무 김향금)과 "아룽의 여인들" (안무 이지영)
등 2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석학"은 어린시절 할머니에게서 전해들은 전설의 한토막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현대인의 이기심과 인간성 상실을 꼬집고 있으며
"아룽의 여인들"은 아직도 우리민족의 아픈 상처로 남아있는 정신대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연주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 한상일)이 맡는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 일 오후 4시.

문의 274-1151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