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마데우스" 배경음악 연주단체로 유명한 영국의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마틴 인 더 필즈" 오케스트라가 29~3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휘자는 1959년 이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오늘까지 키워온
네빌 마리너 경.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유니스 리가
협연 한다.

"세인트마틴"은 바로크에서 20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을 섭렵,
1,000여종의 음반을 냈으며 "아마데우스" 사운드트랙으로 13개의
골든디스크를 받은 관록있는 오케스트라.

네빌 마리너 경은 미미네소타 독슈투트가르트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활동했으며, 한국방문은 1986년 독 슈투트가르트
교향악단과 함께 온데 이어 이번이 2번째.

29일 연주곡은 엘가 "서곡과 알레그로"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E단조"
(협연 유니스 리)등 3곡.

30일에는 "세계에서 모차르트를 가장 잘 연주하는 연주단체"라는 평을
입증하려는 듯, "교향곡41번 ''주피터''" "피아노협주곡21번"(협연 백건우)
등 모차르트의 곡만을 선정했다.

문의 3458-1284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