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시리즈" <바람의 아들> (KBS2TV 오후9시50분) =

학창시절 반 독재운동에 관여했던 유승에게는 연화와의 즐거웠던
추억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졸업후 뛰어든 정치판은 그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했고
아버지의 당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연설회가 끝나고 권산은 연화를 만나 친구가 돼줄 것을 제의하고
연화는 그가 아버지의 반대편에 있는 권무혁 후보의 아들임을 알게된다.

그날밤 홍표는 임수연과 함께 정체모를 청년들의 습격을 받고 권산은
서울에서 다시 내려온 형 장하수를 만난다.

<>"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8시30분) =

산해와 선미는 말자를 못본척하며 정택을 살핀다. 무단조퇴를 했던
정택은 정운의 눈치를 보며 걱정한다.

정운은 진해와 산해에게 결혼 전에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오라고 말한다.

청자는 찬해에게 취직이야기를 꺼냈다가 핀잔만 듣는다.

말자는 또 정택의 집을 찾아와 할머니와 재미있게 놀아준다.

한편 금복은 경주를 불러 반지를 맞추어주며 기뻐하고 그런 모습에 애순은
섭섭한 마음을 감추려한다.

<>"드라마스페셜" <째즈> (SBSTV 오후9시50분) = 첫회.

저공비행의 시야에 잡히는 서울의 도심거리. 허리가 끊어진 성수대교가
보이고 그 남쪽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압구정동 까페거리가 나타난다.

그곳의 째즈 카페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단비를 떠올리는 르뽀작가
채송화의 회상이 겹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자들과 드레스를 단정하게 입은 여자들이
파티장으로 모여든다.

입구에서는 건장한 청년들이 일일이 입장하는 남녀의 신분을 확인한다.

<>"문화센터" <제례> (EBSTV 오후7시05분) =

생활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제사의 절차는 너무도 복잡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그렇다고 조상과의 만남이며 나의 뿌리를 찾는 일인 제사를 거를 수도
없는 일이다.

막상 제사를 지낼때가 되면 상차림부터 쉽지않다.

음식을 드리는 차례와 음식의 중요성에 따라 자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추석을 앞두고 제례의 기본이 되는 젯상차리기, 특히 올바른 차례상
차리기의 전반을 알아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