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트워크 지방시대를 연다"<돌하르방의 미소>(KBS1TV오후12시)

=돌하르방은 제주 돌문화의 상징적 존재다.

돌하르방의 표정에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역사 그리고 꾸미기 싫어하는
소박한 심성이 베어있다.

명창이라는 칭호가 붙여진 장공익씨는 돌하르방 만드는 일만큼은 최고다.

돌하르방과 인연을 맺은지 40년이나 되며 사람들은 그를 아예 돌하르방
이라고 부른다.

두 아들과 사위도 그를 이어 돌하르방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 "일요가족드라마"<까치네>(SBSTV오전8시30분)

=정은은 콩쿠르에 나갈 준비를 하는 소라에게 입상은 신경쓰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안심시킨다.

최교수는 콩쿠르 직전에 동일과 소라를 함께 불러서 경쟁심 보다는 좋은
음악으로 자신들을 발견하라고 충고한다.

법정에 나갔던 강일은 콩크르 시간에 맞춰 급히 차를 몰고 연주회장으로
달린다.

수연의 존재에 위축되어 있던 소라는 강일을 보는 순간 힘이 쑥 빠지는
느낌을 받는다.

<> "애틀란타 올림픽 아시아 C조 예선"(MBCTV오후 4시20분)

=월드컵 축구 3회연속 출전에 이어 올림픽 본선 축구 무대에 3회 연속
자력 출전을 노리고 있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대표팀은 올림픽 아시아 예선 8개조 중 홍콩, 인도네시아와 함께 우승
후보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도 어웨이 경기라는 부담 때문에 현지
컨디션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드라마게임"<배꽃>(KBS2TV오후10시)

=늦깍이 대학원공부를 시작한 혜경은 아이들 문제로 고민하던 중 친구의
주선으로 파출부를 들이게 된다.

그러나 첫인상부터가 거부감을 주는 박씨라는 여인. 그녀는 순우를 눈에
넣을듯 귀여워하며 얼떨떨하게 대하던 순우도 점차 그녀에게 빠져들어
두사람 사이는 단짝이 되어간다.

혜경은 박씨에게 그만두라고 해야지 하면서도 집안 구석구석 알뜰히 살피고
깨끗이 치우고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것을 보면 막상 그말을 못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