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바이오스텝과 대한수의사회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사진 왼쪽)과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HLB바이오스텝
HLB바이오스텝과 대한수의사회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사진 왼쪽)과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HLB바이오스텝
HLB바이오스텝은 대한수의사회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동물의약품 연구와 수의학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의약품 및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 활동을 추진한다. 또 전문 인력 및 정보의 교류와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개발 연구시설도 서로 이용키로 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동물의약품과 더불어 인수공통감염병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 및 수요가 늘고 있다”며 “수의사들을 위한 관련 교육과 정보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도록 HLB바이오스텝과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의 증가에 따라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도 시급하다”며 “HLB바이오스텝은 관련 의약품 개발과 함께 수의학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하겠다”고 했다.

HLB바이오스텝은 연간 1000건 내외의 동물실험을 수행하는 국내 최대 유효성평가 비임상수탁기관(CRO)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난도가 높은 대동물 실험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다수의 기업과 동물의약품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HLB생명과학과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